움츠러들었던 문화예술의 장이 다시 활개를 펴면서, 광진구는 구민과의 공연을 통해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6월 20일 문화예술 공연으로 구민들과 함께하는 ‘광진 행복나눔 음악회’를 열었다.
구는 음악회에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과 무더운 여름에도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청소 분야 현장 근로자,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했다. 총 600여 명의 구민이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린 음악회에 함께했다. 김경호 구청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무대는 끼가 넘치는 구민들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먼저, 구의동 색소폰 봉사단팀의 색소폰 연주가 구민들의 흩어져있던 이목을 끌었으며, 2019년 전국노래자랑의 인기상에 빛나는 자양동 골목시장 상인들의 댄스는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이후 가수 김혜연과 김상희, 김국환, 현숙, 우연이와 소명은 신명 나는 ‘트로트’로 무대를 꾸몄으며, 개그맨 원일과 방일수는 ‘코미디’ 공연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국악가 강미경과 민영옥이 멋들어지게 뽑은 구수한 ‘국악’ 한 곡조와 울림을 주는 안성민 소프라노의 ‘클래식’ 성악 무대를 끝으로 음악회는 막을 내렸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한 구민은 “코로나로 한동안 즐길 수 없었던 큰 공연을 무료로 보게 되어 너무 좋았다”라며, “스트레스가 싹 날아간 기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웃들과 함께 신나고 행복해하는 구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기뻤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쉽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