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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美 달러예금 ‘머니무브’에 법인전용 달러MMF 출시

정기예금·환매조건부채권(RP) 대비 높은 수익률과 환금성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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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08.04 16:30:27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달러자금 운용 니즈를 가진 기업 고객들을 위해 법인용달러MMF 상품인 ‘미래에셋법인용달러MMF(US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기관 및 법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달러자금 보유분에 대한 단기 운용 수요가 증대되는 가운데 정기예금이나 환매조건부채권(RP)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머니마켓펀드(MM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전체 외화예금 잔액은 967억9,000만 달러, 이 중 기업예금은 826억7,000만 달러 규모로 한화 약 104조 원에 달한다. 지난 2018년 600억 달러 수준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영업이 활발해지며 외화예금 규모도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법인과 기관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외화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외화 MMF가 등장했다. 외화 MMF란 달러화 등 외화로 자금을 위탁받아 단기 외화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그동안 MMF 투자 대상은 원화 표시 자산으로 한정됐으나,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 공모펀드 제고 방안 중 하나로 외화 표시 MMF를 허용했다.

이후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달러예금 시장의 '머니무브'를 가속화할 MMF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업 고객들을 위한 법인용달러MMF 상품인 ‘미래에셋법인용달러MMF(US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미래에셋법인용달러MMF(USD)’는 만기 1년 이내 미국 단기 국채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신평사 기준 A- 이상, 국내 신평사 기준 AA- 이상의 우량 등급 자산만을 편입한다.

보수 차감 전 기대수익률은 5% 이상으로, 달러 예금(3.5~4.8%)이나 외화 RP(4.0~4.4%)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정해진 기간을 채워야 하는 예금, RP와 달리 수익자의 환매 요청에 수수료 없이 중도환매가 가능한 유동성을 확보했다. 다만, 안정적으로 해외채권과 해외자산 관리를 기반으로 외화 MMF를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요구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채권운용본부 김진하 전무는 “17년 이상의 해외채권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용시스템과 거래네트워크 등이 탁월하다”며 “안정적인 법인용 외화MMF 운용을 바탕으로 향후 개인형 외화MMF 시장에서도 우수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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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MMF  머니마켓펀드  미국 채권  국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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