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치킨 업계가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1만 마리의 치킨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는 2017년부터 본사와 패밀리(가맹점주)가 함께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치킨을 기부하는 BBQ의 대표 상생 기부활동이다. 윤홍근 BBQ 회장은 창립 22주년 기념사를 통해 “언제나 가까이에 있는 이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지역사회 상생을 통해 패밀리와 함께 따뜻한 사회와 미래세대가 행복한 세상의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선언한 이후 이를 지속 실행하고 있다.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는 본사가 패밀리에게 신선육(닭고기)을 지원하고 패밀리는 치킨을 직접 조리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함께 전달한다.
BBQ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수도권 이외에도 강원, 대전, 광주, 김해, 포항, 대구, 울산, 제주 등 전국의 193명의 패밀리와 함께 321회에 걸쳐 결손가정, 한부모가정, 청소년쉼터, 아동센터, 보육원, 독거노인, 다문화센터, 장애인복지센터 등에 1만 마리가 넘는 치킨을 전달했다. BBQ 측은 “현재까지 기부한 치킨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억 원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7년이 넘게 패밀리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지역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온정을 나눌 수 있었다”며 “미래세대의 행복을 위한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고민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고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의 대학생 봉사단체 ‘해바라기 봉사단’은 아이들을 위한 간식 만들기에 나섰다. 해바라기 봉사단 7기 봉사단원들은 지난 11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와부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직접 만든 가래떡 간식과 치킨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가래떡데이(11월 11일)를 맞아 아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과 신선한 먹거리에 대해 감사하고 소중한 마음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됐다. 가래떡데이는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알리고 쌀 소비촉진을 위해 2006년에 지정된 기념일이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아이들에게 줄 간식 선물을 직접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가래떡을 먹기 편하게 자른 후 아이들이 좋아하는 막대과자처럼 그 위에 달콤한 꿀과 크런치를 뿌려 하나하나 정성껏 포장작업을 진행했다.
포장된 선물과 함께 bhc치킨의 ‘뿌링클’과 ‘골드킹’ 순살치킨을 준비해 아동센터를 찾아 취약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이후 아이들과 함께 간식을 즐기면서 가래떡데이의 의미와 매일 식탁에 오르는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며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단원들은 “아이들에게 전달한 간식을 직접 만들 수 있어 보람차고 뿌듯한 하루였다”며 “농업인의 날과 가래떡데이에 대한 유래는 물론 신선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농업인이 흘린 구슬땀에 대해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bhc그룹 관계자는 “해바라기 봉사단 7기 단원들은 그동안 복지 기관을 비롯해 요양 시설, 하천, 농가, 공원 등 다양한 곳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선보였다”며 “bhc그룹은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청년들이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를 체득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해바라기 봉사단 활동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