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1.22 13:56:24
DL이앤씨가 외부 안전관리 전문기관을 통해 자사의 안전보건시스템 전반을 진단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의 안전보건체계를 보다 객관적으로 점검하고자 이같이 조치했으며, 도출된 문제점은 적극 개선해 중대재해 예방에 전사적인 총력을 기울이려 한다고 DL이앤씨는 설명했다.
먼저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간 산업안전진단협회와 함께 본사와 현장의 안전보건체계를 점검했다. 건설안전기술사를 비롯한 11명의 전문가가 투입돼 본사 안전보건관리 부서는 물론 주택·토목 현장을 직접 찾아 면밀한 점검을 진행했다.
본사에선 안전보건관리 조직과 관련 시스템 전반을 들여다보고,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사항의 적정 여부를 강도 높게 점검했다. 아울러 위험성 평가 실적과 이행사항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안전사고 분석과 예방 대책의 적정성도 점검했다.
현장에선 재해 위험성이 높은 구조물과 건설 기계를 점검하고 본사 안전 지침 수행 여부를 평가했다. 화재·질식사고를 유발하는 전기설비와 인화성 물질 관리, 지하 작업도 집중 점검했다.
산업안전진단협회는 안전진단 결과 보고서를 통해 본사 안전보건조직 개편과 일부 현장에서 발견된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한 권고 의견을 회사에 전달했다.
DL이앤씨는 결과 보고서를 면밀히 분석한 후 본사와 전 현장에 개선방안을 전파해 유사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외부 전문진단기관을 통해 회사의 안전보건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다양한 개선점을 도출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현재 운영 중인 안전보건 활동을 더욱 강화해 보다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