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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이젠 제설작업도 스마트하게… 사람 대신 기계

제설송풍기, 제설브러시… 인력 투입하던 방식서 기계식으로 전환 ‘더 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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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12.04 14:23:23

서울 영등포구 관계자가 눈 오는 날 제설송풍기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내년 3월 15일까지 △기계식 제설 전환 △현장 맞춤 제설 △소포장 제설제 보급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23·2024 제설대책’을 시행한다.

먼저, 영등포구는 제설·제빙에 취약한 구간의 신속한 제설을 위해 제설 기계인 제설송풍기, 제설브러시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제설삽과 염화칼슘에 의존했던 기존 인력 제설방식에서 벗어나 ‘기계식 제설’로 전환한다.

제설송풍기를 사용하면 빗자루로 일일이 눈을 쓸거나 염화칼슘을 뿌리지 않아도 강력한 바람으로 신속하게 눈을 치울 수 있다. 제설브러시는 시속 7~10㎞ 속도로 움직이면서, 전동차 앞에 부착된 대형 솔로 쌓여있는 눈을 빠르게 치운다.

영등포구는 또 경사가 있어 어르신들이 넘어지거나 미끄러질 우려가 있는 동천교회(신길로40길 10) 구간에 염수탱크와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했다. 염수(鹽水) 용액을 원격으로 살포하는 염수분사장치는 제설차량 통행이 어렵거나 기습적인 강설에 신속한 제설작업이 가능하다. 아울러 도로 결빙(結氷)이 잦은 3곳에는 도로 열선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바로 제설작업에 돌입하도록 10㎏으로 소포장한 제설제를 각 동주민센터에 보급했다. 1포당 25~30㎏으로 운반·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던 기존 제설제와 달리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노약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제설대책은 제설 기계 도입, 원격제설, 도로 열선 설치 등 스마트한 작업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구민 안전 확보에 중점을 뒀다”며 “폭설로 인한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구민들이 불편 없이 올겨울을 보내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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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최호권 구청장  제설송풍기  제설브러시  도로 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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