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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 누비는 심야 자율주행버스 운행 시작

교통카드만 있으면 심야부터 무료 이용 가능, 안정화 거쳐 2024년 상반기 유료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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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3.12.05 10:11:23

서울시는 최초로 심야 시간 대중교통 기능을 수행하는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선보였다.

서울시는 12월 4일 밤 11시 30분부터 세계 최초로 부도심과 도심을 연결하는 간선기능의 심야 자율주행버스(노선번호 : 심야 A21)가 정기 운행을 시작했다.

12월 4일 밤 서울 동대문역 인근에서 심야 자율주행버스 ‘A21’번이 첫 운행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한 규격의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현대차 일렉시티 개조) 2대가 운행 중이다. 대학가,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해 심야 이동이 많은 합정역~동대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구간 9.8km을 순환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만 합정역, 동대문역에서 각각 한 대씩 70분 간격으로 늦은 밤 11:30분 운행을 시작으로 다음날 05:10분 종료된다. 일부 구간에서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도로중앙에 위치한 총 40개(편도 20개소) 중앙정류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중앙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실시간 도착시간이 제공되며, 온라인에서 심야 A21노선을 검색하면 실시간 위치와 도착시간이 안내될 예정이며, 별도의 앱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일반 시내버스처럼 동일하게 교통카드가 있으면 태그 후, 탑승이 가능하며 당분간은 무료로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반드시 교통카드 태그가 필요하며 요금은 0원으로 자동 처리되며, 환승할인도 연계된다.

12월 4일 밤 서울 동대문역 인근에서 심야 자율주행버스 ‘A21’번이 첫 운행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는 안정화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내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버스 요금은 '서울시 자율차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심야버스 기본요금의 2,500원보다는 다소 낮게 책정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버스 운행에 앞서 서울시는 그간 심야 자율주행버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총 59개소의 교통신호개방 인프라(기반시설)를 설치해 신호등 색상, 다음 신호까지 남아 있는 시간 등을 5G 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반복 시험운행 거쳐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운행검증을 실시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내버스와 동일한 차량임에도 전 좌석 안전벨트 설치, 입석금지, 당분간 취객 대비 및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후 하차유도를 위해 특별안전요원 추가 탑승(시 험운 전 자 포함 2명 탑승)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에펨코리아 등 국내 커뮤니티 네티즌은 "아이디어가 좋다", "야간이라 가능한가보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라니 정말 신기하다", "버스 전용차로가 잘 만들어져 있으니 최대한 활용하면 더 많은 구간에서 활용가능할 듯 하다", "십년 후에는 완전 자율주행버스도 나올 수 있겠다", "자율주행이긴 한데 무인은 아니었네", "자율주행버스에 기사님이 있다", "혹 모르는 긴급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있는 듯 하다", "근데 배차 간격이 너무 크다", "한 번 타봐야겠다" 등 다양한 댓글을 달고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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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심야 자율주행버스  심야 A21  합정역  동대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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