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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이것… 자기계발서에 관심 많았던 한 해

교보문고·예스24 모두 ‘세이노의 가르침’ 1위… 예스24 독자가 뽑은 ‘올해의 책’은 ‘도둑맞은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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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12.06 14:07:08

예스24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책’에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이 선정됐다. 사진=예스24

예스24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책’에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이 선정됐다.

6일 예스24에 따르면 출판사 283곳에서 추천받은 48종을 대상으로 지난달 6~27일 투표한 결과, ‘도둑맞은 집중력’이 전체 89만166표 가운데 3만4845표(6.1%)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세이노의 가르침’이 3만3585표(5.9%)로 2위를 차지했고,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는 3만1539표(5.5%)를 얻어 3위에 올랐다.

이번 투표에선 24권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인문이 7종으로 가장 많았고, 소설·시·희곡이 각 6종, 에세이가 3종이었다.

올해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저자 세이노가 쓴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었다. 사진=교보문고

한편, 올해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세이노의 가르침’이었다. 이 도서는 저자 세이노가 쓴 자기계발서다.

교보문고는 지난 4일 ‘연간 종합 베스트셀러 및 결산’ 자료를 내면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연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출간 이후 17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출간한 지 10년이나 된 게리 켈러의 ‘원씽’은 인기 유튜버들의 추천 덕에 역주행하며 2위에 올랐다. 유튜버 자청의 ‘역행자’는 3위,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4위,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은 5위를 기록했다. 7위에 오른 김미경의 ‘김미경의 마흔의 수업’까지 고려하면 베스트셀러 톱10에 자기계발서가 4종이나 들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재테크 대신 자신에게 투자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올해 자기계발 분야가 20.8% 신장하는데 ‘세이노의 가르침’이 큰 영향을 줬다”며 “경제 불황이 길어지는 가운데 재테크 대신 자신에게 투자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자기계발 도서가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예스24의 연간 베스트셀러 1위도 ‘세이노의 가르침’이었다. 역시 4일 발표한 ‘2023년 도서판매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뒤이어 ‘김미경의 마흔 수업’과 유시민의 ‘문과 남자의 과학공부’가 자리했다.

4위는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5위는 ETS의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3 READING’이 올랐다. ‘도둑맞은 집중력’은 6위였다.

예스24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올해 만화와 라이트노벨 분야가 약진한 반면,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역성장한 분야는 사회 정치 분야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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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  도둑맞은 집중력  교보문고  예스24  자기계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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