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2.07 16:51:19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안정적인 세수 확보와 체납액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인다.
관악구는 최근 체납정리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연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징수 활동에 나선다. △법인 세무조사에 따른 취득세 고액 체납 집중 관리 △자동차세 정기분 특별징수 △고액 체납자 공공기록정보 제공, 출국금지 등 적극적인 징수 활동에 돌입한다.
아울러 10만 원 이상 체납자를 세무부서 전 직원과 일대일로 연결하는 ‘체납 책임징수 담당제’를 실시, 5만7000여 건의 체납 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납부를 독려한다.
구(區)는 납부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 또는 고질적으로 체납하는 자에 대해선 재산 압류, 자동차 번호판 영치, 공매 등 법이 허용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징수할 계획이다. 다만, 형편이 어려워 세금을 내지 못하는 생계형 체납자는 분할 납부, 징수 유예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구민에게 편리하고 신속한 지방세 납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11월부터 카카오페이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방세 체납 사실을 카카오 알림톡으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체납 안내 납부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구민들은 체납 안내 서비스를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본인인증 후 전자고지를 열람할 수 있다.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편리한 납부도 가능하다.
구는 이 서비스가 종이 우편물 제작·발송에 따른 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편리한 납세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성실 납세자를 보호하고 세무행정 서비스 품질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