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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일진다이아, ‘1기압 다이아 생산’ 연구 발표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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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원석⁄ 2024.04.26 11:16:04

사진=일진다이아몬드

일진다이아몬드[081000]가 고온·고압 조건 없이 다이아몬드를 생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자 수혜 기대감 영향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진다이아는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6.07%(3360원) 상승한 1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전날(25일) 로드니 루오프 다차원 탄소재료연구단 연구단장 연구팀이 갈륨, 철, 니켈, 실리콘으로 구성된 액체 금속합금을 이용해 1기압에서 다이아몬드를 합성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다이아몬드는 1300~1600℃ 고온과 대기압의 5만~6만 배에 달하는 고압 조건에서만 합성됐다. 또 고온고압 조건을 유지하기 위한 압력 셀 크기 제한 때문에 합성 가능한 다이아몬드 크기는 약 1㎤로 제한됐다.

연구팀은 빠르게 가열과 냉각이 가능한 ‘RSP-S’ 장치를 자체 제작해 3시간이 걸리던 기존 장치들과 달리 15분이면 모든 실험 준비과정을 마칠 수 있게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날 자정 국제학술지 네이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나노 크기 자기센서 개발과 양자컴퓨터 분야로 확산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드니 루오프 연구단장은 “반도체, 기계산업과 같은 주요 산업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합성 원천기술을 획득했다”며 “한국이 앞으로 빠르게 응용 분야를 확장해 관련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일진다이아몬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와 정밀소재 등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545억 원, 영업손실 44억 원, 당기순이익 10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5%에 달한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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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다이아  1기압 다이아 생산  연구 발표  기초과학연구원  로드니 루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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