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6.09 10:07:05
하나금융그룹이 발달장애인 및 경계성지능 청년의 자립과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한 ‘부모 동반 인턴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 또는 보호자와 함께 2인 1조로 실제 사업장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인턴십은 오는 6월 30일까지 하나금융그룹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총 20팀이 선발될 예정이다. 참여자는 6개월간 ▲직무교육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문화체험 등 맞춤형 훈련을 받게 되며, 수료 시 소정의 상금도 제공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고용을 넘어, 장애 청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립역량 향상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돌봄 부담을 안고 있는 부모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인력 부족을 겪는 사업장에는 새로운 고용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은 인턴십에 참여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전 이해교육 ▲정기 컨설팅 ▲채용 연계 지원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이번 인턴십은 보호자와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고용 모델로, 장애 청년들이 스스로의 삶을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선입견 없는 환경에서 누구나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고용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 외에도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 ▲장애인 맞춤 취업교육 ▲장애인 시설 개보수 및 친환경 차량 지원 ▲장애아 전용 어린이집 운영 등 장애인의 성장을 위한 ESG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