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인력 양성과 금융권 중심 공동 마케팅 협의

KT Enterprise부문장 안창용 부사장(왼쪽)과 팔란티어 라이언 테일러 CRO. 사진=KT
 

KT가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계의 AX(Advanced eXperience, 고도화된 고객·업무 경험) 전환을 위한 기술 및 마케팅 협업을 강화한다.

KT는 12일 라이언 테일러 팔란티어 최고수익책임자(CRO)의 방한에 맞춰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양 사의 협력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팔란티어는 대규모 데이터 통합 및 분석을 통해 정부 및 민간 기업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테일러 CRO는 전 세계 수익 전략을 총괄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체결된 양 사 전략적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AI·데이터 플랫폼 기반 기술 역량 공유 ▲금융 산업군 대상 공동 마케팅이 핵심이다. KT는 팔란티어와 함께 내부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이전받고, AX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과 자격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KT는 대규모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PoC(개념 검증)를 통해 팔란티어 솔루션의 도입 효과를 실증 중이다. 양 사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독점적 영업 협력을 전개하며, 향후 보험, 제조 등 타 산업군으로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객 수요에 맞춘 AX 세미나도 개최해 산업별 맞춤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라이언 테일러 CRO는 “KT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으며, KT Enterprise부문 안창용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고객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실질적 AX 혁신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