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 지준섭 부회장은 12일, 경북 청도군의 우박 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며 농협의 복구 지원 의지를 밝혔다.
경북 청도에서는 지난 5월 28일, 강한 소나기와 함께 기습적으로 우박이 쏟아지며 사과, 복숭아, 고추 등 주요 작물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잎과 열매, 가지 등에 물리적 손상이 생기며 상품성과 생육이 저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에 따르면 5~6월은 우박 발생 빈도가 높은 시기로, 피해 직후 병해충 예방과 생육 회복을 위한 신속한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농협은 지난 5월 29일부터 피해 농가에 영양제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 중이며, 무이자 자금 지원 등 추가 지원책도 검토 중이다.
현장을 직접 찾은 지준섭 부회장은 “갑작스러운 우박 피해로 상심이 큰 농업인들을 뵈니 마음이 무겁다”며 “농협은 피해 농가의 빠른 회복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