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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4천억 규모 ESG 후순위채 발행… 기후위기 선제 대응

10년 만기 고정금리 3.31%로 발행… BIS비율 제고 및 탄소중립 금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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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6.24 16:32:11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23일, 4천억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권(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ESG 채권 형태로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번 후순위채는 10년 만기 고정금리 3.31%로 발행됐으며, 이는 국고채 10년물에 0.44%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바젤Ⅲ 기준 도입 이후 우리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이며, 총 응찰금액은 역대 최대인 9,300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예정금액인 2,700억원 대비 3배가 넘는 수요가 몰리면서 최종 발행액도 4천억원으로 증액됐다.

시장 변동성이 큰 환경 속에서도 우리은행은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와 투자자와의 소통을 통해 장기 안정 수요를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BIS 자기자본비율은 약 0.2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 인프라 구축, 사회적 가치 창출, 탄소중립 산업 전환, 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 ESG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ESG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 건전성 제고와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함께 이행하기 위한 이중 목적을 가진 조치”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하는 지속가능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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