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올해 다문화 장학생 1000명을 선발하고 총 18억9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0명 늘어난 규모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설립 이후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업 지원과 특기 개발을 목적으로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왔으며, 이번까지 총 7700여 명에게 약 99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생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 ‘우리누리 웰컴데이’는 지난 22일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올해 선발된 장학생과 가족, 역대 장학생 등이 초청됐다. 선배 장학생이 후배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세리머니와 함께, 장학생들의 성장기를 공유하는 우수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우리금융은 ‘우리누리 웰컴데이’를 수도권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 지역별 장학생들과도 직접 소통하는 축하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장학생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일 예정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장학 지원과 함께 장학생 가족과의 교류 기회를 확대해 더욱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우리금융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포용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