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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외교부장관·주한미국대사대리와 韓美 조선 협력 모색

한미 주요 관계자, 울산 HD현대중공업에 모여 현장 살피고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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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8.13 11:27:27

HD현대중공업의 야드 전경. 사진=HD현대
 

HD현대가 이달 말 예정된 한미(韓美)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조선(造船) 협력 강화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성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HD현대는 1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조석 부회장과 이상균 대표, 조현 외교부 장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 대리,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기현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건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태선 의원, 김상욱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조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균 대표는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세계 최고의 건조 능력과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HD현대가 그리는 조선업의 미래비전을 밝혔다.

특히, 이번 조선소 현장 방문단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도 다수 참석,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실질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살폈다.

현장 방문도 이어졌다. 이들 방문단은 먼저 상선 건조 현장을 찾아 실제 선박의 건조 작업을 살펴본 후 특수선 야드로 이동, 안벽에 정박 중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조현 장관은 “조선소를 찾아 현장을 직접 확인하니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신하게 된다”며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척되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균 대표는 “한미동맹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른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HD현대는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한미 양국의 이익과 조선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마스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미국과 다양한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 ‘한미 조선 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양국의 ‘조선·해양 동맹’ 결성을 주도하는 한편, 지난해 7월부터는 미국 조선업 재건과 안보 강화 활동 지원을 위해 서울대·미시건대 등과 조선 인재 양성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미국 현지 조선사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헌팅턴 잉걸스와는 각각 상선 공동건조 및 함정 사업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이달 초에는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t(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하며,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첫 한미 조선 협력을 이끌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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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마스가  HD현대중공업  조선 협력  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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