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8.13 17:16:46
KB금융그룹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노랫말 공모전, 기념영상 제작, 공식 음원 제작 등으로 구성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후손들에게 그 정신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투옥된 유관순 열사와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이 옥중에서 부른 옥중 노래로, 그간 가사만 전해져 왔다. 이에 KB국민은행과 음악감독 정재일, 가수 박정현, 전 피겨선수 김연아 등이 함께 100년 만에 선율을 입혀 2019년 공개하면서 캠페인이 시작됐다.
이번 캠페인의 첫 번째 일환인 노랫말 공모전은 미래 세대의 이야기를 담아 정재일 감독의 미공개 멜로디에 맞춰 노랫말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응모기간은 오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이며, 전문가와 KB금융 공동 심사를 통해 최우수 작품 1편을 선정해 작사료 815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참가자 815명에게는 감사의 의미로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최우수 선정작은 11월 발표되며, 참여 아티스트와 편곡 작업을 거쳐 내년 3월 1일 ‘107주년 삼일절’에 기념영상과 함께 공식 음원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대한이 살았다’ 홍보대사를 맡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광복 80주년을 함께 기리고, 향후 공개될 음원을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1945년의 염원이 2025년 이후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KB금융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