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8.14 14:14:06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13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명예를 품은 가게’ 1호점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진 광복회 부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보훈 소상공인의 자립 의지를 응원했다.
‘명품가게’로 불리는 이 사업은 KB금융, 국가보훈부, 한경협, 광복회가 협력해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의 가게 환경을 개선하고 경영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선정 업소인 ‘팔레트 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 원장이 운영하며, 이번 지원을 통해 외벽 보수, 간판 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면 개선이 이뤄졌다.
KB금융과 한경협은 향후 전국 8개 지역에서 가게 리모델링, 경영 컨설팅,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것이 더 자랑스럽다”며 “따뜻해진 공간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종희 회장은 “이번 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라며 “금융의 역할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