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1.11 17:21:12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수탁기관: 미담장학회·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이하 센터)가 오는 11월 8일(토)부터 14일(금)까지 7일간, 연남동 소재 복합문화공간‘스몰타운스몰(Small Town Small)’에서 사회적경제기업 및 소셜벤처와 함께 팝업스토어 「기픈 마켓」을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속 깊은 서울시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와 시민 참여를 위해 마련됐다. 트렌디한 상권으로 떠오른 연남동의 특성을 살려 MZ세대 중심의 신규 소비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참여 기업들은 각자의 사회적 가치와 개성을 담은 제품을 선보인다.
청년 공예인 육성에 힘쓰는 진핸드메이드는 악세서리 리페어링과 겨울 한정‘헤어 럭키박스’를, 조개껍데기를 업사이클링하는 에이단은 관련 주얼리와 핸드메이드 파우치를 선보인다. 재이공예협동조합은 전통 나전기법으로 만든 자개 옷핀, 청바지 업사이클 가방과 북파우치를, 전통매듭공예 기반의 ㈜술술은 잠자리 책갈피와 생쪽 합장팔찌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로컬 공예가 그룹 ‘수수공예’의 생분해되는 한지가죽 전통문양 키링, 공동주택 조식서비스 기업 ‘유라이프’의 저속노화 냉동도시락, 봉제 장인들이 모인‘베블리협동조합’의 동물 키링 시리즈, 마을기업‘코발트 사회적협동조합’의 핸드메이드 가죽키링 키트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의 운영은 「협동조합 참좋은수다」가 맡았다. 문화협동조합 참좋은수다는 플리마켓과 문화행사 기획 등 지역 창작자의 자립을 지원하는 마을기업이다.
센터는“이번 기획전은 단순한 판매를 넘어, 사회적경제기업이 민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실질적 경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연남동 팝업스토어에 이어 11월 18일부터 2주간 서울역 3층 대합실에서 ‘이음공간’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코레일·코레일유통과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과 여행객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연남동 ‘기픈 마켓’과 동일하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