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한림대성심병원, 위암 성장 촉진 단백질 ‘UCHL1’ 작용기전 규명

발현 높을수록 생존율 감소…새 치료 표적 가능성 제시

  •  

cnbnews 한시영⁄ 2026.04.02 13:14:54

김희성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외과 교수. 사진=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김희성 교수 연구팀이 위암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단백질의 작용기전을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 결과 탈유비퀴틴화 효소 UCHL1이 위암 종양 성장을 촉진하며, 이를 억제할 경우 암세포 성장이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높고, 암 사망 원인 중 5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악성 종양이다. 기존 치료법이 적용되고 있지만 위암의 분자적 발생 기전이 충분히 밝혀지지 않아 새로운 정밀치료 표적 발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세포 내 단백질 생성과 분해를 조절하는 ‘유비퀴틴·프로테아좀 시스템(UPS)’이 암 발생에 관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시스템 핵심 조절 인자인 UCHL1(Ubiquitin C-terminal Hydrolase L1)을 위암 연구의 표적으로 삼았다.

위암 환자 48쌍의 암 조직과 정상 조직을 비교한 결과 UCHL1 단백질이 위암 조직에서 정상 조직에 비해 약 70% 이상 높게 발현됐다. 또 UCHL1 발현이 높은 환자군일수록 전체 생존율이 낮아 UCHL1이 위암 진행에 관여하는 인자일 가능성이 확인됐다.

세포 실험에서는 UCHL1 발현을 억제할 경우 암세포 증식과 이동, 침윤 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분석에서는 UCHL1이 종양 촉진 단백질 CIP2A와 결합해 분해를 막고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경로도 확인됐다.

김희성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UCHL1이 위암에서 종양 촉진자로 작용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향후 UCHL1 표적 치료 전략 개발과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연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

관련태그
한림대성심병원  위암  UCHL1  UPS  암세포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