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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유년의 기억
문경 가는 길 차창 밖으로 사과밭이 지나 간다. 빨갛게 잘 익은 사과들이 덩그렁덩그렁 매달려 마치 종소리를 내는 것 같다. 올해는 사과도 벼처럼 풍년인가 보다. 내 가난한 유년에는 사과 향기로 잠 못 들기도 했다. 마루 시렁 위 석작(대나무로 만든 함) 속에 넣어둔 사과 몇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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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암달러 아줌마 ‘달러 미쳤어~’
“이놈의 미국 돈이 뭔데?” 미국의 금융위기의 여파가 태평양을 건너 한반도에 쓰나미로 돌발하자, 우리나라 암달러 시장에서 최고인 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암달러 아줌마가 내뱉은 말이다. 암달러 아줌마들은 춤추는 환율에 따라 울고 웃는 신세다. 그러나 웃는 것보다 우는 시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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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號, 위기는 곧 기회다
‘1928년 처음 발행된 행운의 2달러 지폐는 유명한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1960년에 상류사회라는 영화에 같이 출연했던 프랭크 시나트라로부터 선물받은 후 모나코 왕비가 되자 행운을 가져다주는 지폐로 사랑받아 왔다.’ 제2 외환위기로 치닫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지갑 속에 간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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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IMF 닥치나
한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서민들은 높은 물가와 고이자에 허덕이고, 실물경제는 여전히 상승률이 떨어지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10월 10일 기준 원·달러 환율이 폭등해 1500원선을 위협하고 있고, 환율 요동으로 키코에 가입한 중소기업들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떼이는 사태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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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경제안보환경 ‘빨간불’
스스로 옳다고 믿고 실천해야 한다는 정의감이 사실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인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과 이를 보장하는 ‘법과 질서’를 총체적으로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이것이 국제사회의 시각에 ‘아노미’로 비쳐 국가위기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국가의 안보환경은 기업을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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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에 올인하는 거물 정치인들
정치가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변하기 어려운 보수 집단 중 하나였던 정치권에서 연공서열이 파괴되고 관행이 무시되는 가운데, 10월 6일부터 시작된 제18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차기 대권 반열에 오를지도 모를 ‘할 일 바쁜’ 거물 정치인들이 국감장을 지키며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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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첫 국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18대 정기국회 첫 국정감사가 중반에 접어들고 있다. 매년 10월마다 실시되는 국정감사는 지난 1972년 유신헌법 제정으로 폐지됐다가 1988년 부활했다. 새로워진 1988년의 국감에서는 전두환 정권의 각종 비리가 파헤쳐져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인제 의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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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말말말
제18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10월 6일부터 468개 피감기관에서 실시됐다. 감사를 하는 국회의원들은 송곳 같은 질문으로 지적하고, 피감 기관장들은 송곳을 피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방어하며 피하고 있다. 특히, 양 진영에서 나오는 말들은 국민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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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선진강군론’의 진심
“군(軍)을 감사하고 존중하며 아끼는 사회를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3일 만인 2월 28일 참석한 첫 군 행사인 학군사관학교(ROTC) 제46기 임관식 치사에서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하나의 제안을 겸한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 우리 군을 강하게 하고 군의 명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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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정세균 취임 100일
7월 3일과 6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전당대회를 통해 각각 여야 대표직에 선출되었다. 원내 제1.2당인 한나라호와 민주호를 출범시키면서 관심을 모았던 두 사람이 10월 10일과 13일로 각각 취임 100일을 맞았다. 두 사람 모두 당내외적으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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