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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여름’ 공식 깨지나… 4월 줄줄이 개봉

인기 웹툰 영화화 ‘옥수역 귀신’ 19일 개봉… 日 ‘오디션’ 무려 23년 만에 국내 개봉… 스페인 영화 ‘피기’는 26일 스크린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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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4.12 10:05:59

19일에는 공포 웹툰을 영화화한 ‘옥수역 귀신’이 영화팬들을 찾는다. 사진=㈜스마일이엔티

여름이 되기도 전인데 국내 극장가에 공포영화가 줄줄이 개봉한다. 공포영화 시즌은 여름이라는 공식이 깨질지 주목된다.

먼저, 19일에는 호랑 작가의 웹툰을 영화화한 ‘옥수역 귀신’이 공포영화 팬들을 찾는다. 지난 2004년 ‘인형사’로 독특한 공포영화를 선보였던 정용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각본은 일본 공포영화 ‘링’을 쓴 작가 다카하시 히로시(高橋 洋)가 맡았다. 배우 김보라와 신소율, 아이돌그룹 엔플라잉의 김재현 등이 출연한다.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잇따라 일어나자 이의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이 곧바로 취재에 들어가고, 점점 진실에 다가갈수록 참을 수 없는 공포와 맞닥뜨린다. 실제로 존재하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역이기도 하고 원작이 인기 웹툰이어서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중이다.

아직 개봉 전이지만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는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역을 영화 이름으로 지은 것이 인상적”이라거나 “티켓값이 비싼 영화관이어도 가서 보고 싶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스크린을 찾는 일본 공포영화 ‘오디션’은 23년 만에 국내 정식 개봉하는 작품이다. 사진=와이드 릴리즈㈜

역시 19일에 스크린을 찾는 일본 공포영화 ‘오디션’은 한국 관객들 요청으로 무려 23년 만에 국내 정식 개봉하는 작품이다.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의 ‘커넥트’를 연출한 미이케 다카시(三池 崇史)가 감독을 맡았다.

이 영화는 우리 영화 ‘곡성’에도 출연한 유명 배우 쿠니무라 준(國村 隼)을 보는 재미가 특별하다. 좀 더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내용은 중년 남성이 이상적인 신붓감을 찾기 위해 가짜 오디션에 참석하고, 그곳에서 만난 신비한 매력의 젊은 여성에게 빠지면서 겪게 되는 공포를 그렸다. 2000년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과 KNF상을 받았다. 2001년에는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스페셜 멘션을 수상했다.

마치 스페인판 ‘더 글로리’를 보는 공포 재미를 선사할 예정인 ‘피기’는 26일 개봉한다. 사진=해피송

26일에는 스페인 영화 ‘피기’가 팬들 곁으로 찾아온다. 과체중으로 친구들의 놀림에 시달리던 사라가 동네에 나타난 낯선 남자에게 자신을 놀리던 친구들이 납치되는 것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복수는 달콤하고 짜릿하게’, ‘눈앞에서 나를 괴롭힌 친구들이 납치당했다’ 등 강렬한 영화 카피 문구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1.33:1이라는 독특한 화면 비율과 긴장감 넘치는 음향효과, 그리고 핑크빛이 감도는 감각적인 영상이 새로운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제38회 선댄스영화제, 제55회 시체스영화제,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고 평단의 극찬도 받았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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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옥수역귀신  오디션  피기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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