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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소통하는 리더십’이 바로 선진국의 힘
최영태 편집국장 중앙일보 6월 24일자는 1면 톱으로 한국 팀을 16강으로 이끈 박지성의 ‘비움의 리더십’을 다뤘다. 이 기사를 보니 2002년 히딩크 감독 당시의 일화도 생각난다. 히딩크가 보기에 당시 국가대표팀의 선후배 관계는 너무 엄격했고, 그래서 히딩크는 “지금부터 무조건 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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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의 눈물로 보는 ‘차별사회’ 한국
최영태 편집국장 흔치 않은 일이지만, 월드컵에서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나이가 굵은 눈물방울을 뚝뚝 떨궜다. 북한 축구 대표팀의 정대세 선수(재일교포)다. 그의 눈물은 큰 화제가 됐다. 그의 눈물을 보면서 같은 재일동포 출신인 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눈물이 떠오른다. 당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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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여론조사’ 이제 그만 하자
최영태 편집국장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얻은 성과 중 하나는 상당히 정확한 출구조사 방식을 개발했다는 점에 있다.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 진행한 출구조사는 과거처럼 “누굴 찍었어요?”라고 입으로 묻는 게 아니라, 투표를 하듯 ‘써서 내도록’ 했다는 점에서 효과를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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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귀를 찢어버리고 말겠다는 한국 선거판
최영태 편집국장 오랜만에 보는 한국의 선거판은 무섭다. 전철에서 내려 역전 광장으로 나서는 순간, 이런 게 지옥이 아닐까 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고함과 노래가 뒤섞이고, 전광판과 플래카드가 날리고…. 플래카드와 전광판으로는 눈을 찢고, 확성기와 가사를 바꾼 노래로는 귀를 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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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 안 내는 사람을 총무로 뽑으면…
최영태 편집국장 모임이 있다. 회원은 회비를 낸다. ‘회비를 안 내려 드는 회원’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제명감이다. 하물며 ‘회비 안 내는 그 사람’을 회장 또는 총무로 뽑는 모임은 없다. 모임이 망하기 때문이다. 나라가 있다. 국민은 세금을 낸다. ‘세금을 안 내려 드는 국민’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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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문명국… 그런가?
최영태 편집국장 고전 얘기를 좀 해보자. 서양 사람들이 최고로 치는 고전이 있다. 바로 서구 역사에서 최초의 문학작품이라는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다. 기원전 8세기에 쓰였다는 이 두 작품에 대해 프랑스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모든 위대한 작품은 일리아스 아니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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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다니는 한국인의 추한 모습
최영태 편집국장 한국처럼 에스컬레이터가 자주 고장 나는 나라도 없다. 이유는 두 가지란다. 하나는 값싼 부품 탓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뛰어다니기 때문이란다. 에스컬레이터를 반으로 나눠, 절반에는 사람들이 멈춰 서 있고, 왼쪽 절반으로는 뛰어다니는 모습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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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스토리 산업’이 꽃피우려면
최영태 편집국장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1723억 원을 투입해 ‘한국형 해리포터’ ‘한국형 아바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를 휩쓴 해리포터나 아바타 같은 스토리(이야기)를 우리도 개발해야 21세기 콘텐츠 산업에서 살아나갈 수 있기 때문이란다.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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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년 전 ‘선배 기자’의 속 깊은 글을 읽으며
최영태 편집국장 한국인들 사이에 유명한 책이 있죠. 바로 연암 박지원이 쓴 ‘열하일기(熱河日記)’입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엄청 두껍습니다. 최신 번역판(김혈조 교수 번역)은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 세 권입니다. 230년 전(서기 1780년)에 연암이 중국 황제를 알현하는 조선 사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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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광고만 허락하라, 제발!
최영태 편집국장 편집국에선 하루 종일 케이블 뉴스 채널을 켜놓는다. 그러니 똑같은 광고를 하루 종일 되풀이해 보게 된다. 광고 중에는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표현은 못 하겠고…’라며 너스레를 떠는 광고도 있고, ‘가족처럼 모시겠다’ ‘당신을 사랑한다’며 정색을 하는 광고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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